경상북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해서 낮아지는 등 대기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2015년 평균 29㎍/㎥였던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8년 24㎍/㎥, 지난해 20㎍/㎥로 낮아졌고, 올해 5월까지는 평균 19㎍/㎥로 더욱 낮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년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과 함께 경유차를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 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대기오염 측정망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문제가 되면서 정부가 1조원이 넘는 미세먼지 대책 추경예산을 편성했고, 경북도도 각종 신규 사업에서 미세먼지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 사업에서 민선 7기 목표대비 종합 진도 98%를 달성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경북 특성에 맞는 저감 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7㎍/㎥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공약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안 등의 청정 생태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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