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m 길이 그물에 걸려
4천여 만원에 판매

포항 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남동쪽 92㎞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 A호(20t)가 그물을 올리던 중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고래의 길이는 5.4m, 둘레는 3.2m에 달한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의 종류를 암컷 밍크고래로 확인했고, 창이나 작살 등에 의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구룡포수협에서 4천317만원에 거래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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