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의원과 직원들.
영천시의회 의원과 직원들.

【영천】 2018년 7월 개원한 제8대 영천시의회(의장 박종운)가 23일 전반기 성과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제8대 전반기 의회는 박종운 의장과 조창호 부의장, 김병하 의회운영위원장, 조영제 총무위원장, 서정구 산업·건설위원장을 중심으로 의회를 이끌어 왔다.

지난 2년 간 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입법 활동과 예산안 등 의안을 심의하고, 각종 사업현장을 방문 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내부적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내실을 다지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8대 영천시의회는 전반기 2년 동안 정례회 5회, 임시회 12회 등 총 17회, 173일의 회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영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 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121건의 조례안과 41건의 예산·결산안, 64건의 기타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192건(총무위원회 89건, 산업건설위원회 103건), 예산심의, 12회의 5분 발언으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

개원 초부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8개소의 주요 사업 현장과 민원 현장을 찾아 시민의 작은 소리도 경청하는 데 힘썼다.

‘오수동 오염 토양 반입 정화시설 설치 반대 결의문’, ‘고경면 SRF 가스화 발전소 설치 반대 성명서’ 등 시민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올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을 때 코로나19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각종 현안사항을 긴급 임시회를 통해 발 빠르게 처리했다.

특히, 당초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였던 재난긴급생활비 지급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확대해 지원 대상을 3만여 가구로 늘렸으며, 불필요한 소모성 예산 절감 대책을 통해 기준중위소득 100% 초과 가구에도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도록 시에 적극 요구한뒤 관련예산안을 의결했다.

박종운 의장은 “되돌아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난 2년의 성과가 말해주듯 열심히 달려왔기에 후회는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하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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