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방재정이 극도로 열악한 상주시가 외유내강의 전략을 구사하며 내년도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9일 기획재정부, 16일 국회에 이어 19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는 등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

임이자 국회의원,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 사업, 상주~보은 간 선형개량사업(국도25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동서횡단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서는 2020년 농촌협약사업,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신규시설) 등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국비 확보 노력과 병행해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던 (사)상주시민프로축구단의 출범을 백지화 하는 등 강력한 긴축재정 의지를 보이며 배수진을 쳤다.

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부세 등 이전재원과 지방세 감소가 불가해 지방재정은 더욱 열악해 질 수 밖에 없다”며 “어려운 재정 현실에서 국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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