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자 포항시가 22일부터 3곳의 사회복지관(포항·학산·창포)을 부분 개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20일부터 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휴관해 왔다.

이번 부분 개관을 준비하고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현장 방문을 통해 준비사항을 점검했으며, 개관 이후 2주 동안은 비대면 서비스 및 소규모 실외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또한 공간 협소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불가한 경로식당(학산·창포)은 워킹스루를 활용한 조리음식 배부를 통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설별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이용자 발열체크, 방문자 기록, 수시 환기 등 방역관리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운영 중에도 다시 휴관될 수 있다”며 “장기간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부분 개관하는 만큼 시설을 찾는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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