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연적 장례문화 정착 앞장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추진위원회가 지난 19일 세종시 은하수공원을 찾아 현대화된 장사시설 및 관리 현황을 둘러봤다.

이번 견학에는 추모공원 유치의 뜻을 가진 읍·면지역의 이장 및 자생단체 대표 등이 함께 참여했다.

세종시 은하수공원은 36만여㎡의 면적에 장례, 화장, 봉안 및 자연장지 안치 등을 치를 수 있는 고품격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잔디장과 수목장은 7만여㎡ 규모로 일상생활과 추모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앞서 다녀온 울산 하늘공원 견학 자료에다 세종 은하수공원 견학 자료를 취합한 뒤, 의견수렴을 거쳐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규모 등 설치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부지 선정 공개모집은 10월 말께 실시할 예정이며,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명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사업은 현 시립화장장의 노후화와 운영 한계치를 해결하고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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