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ㅁ’자형 국가 순환철도망 형성
동서남해안 지역 상생발전 촉진”

장경식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동해선 철도 포항~강릉구간 복선전철화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지난 19일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동해선 철도 포항~강릉구간 복선전철화 구축 등을 포함한 ‘동해선 철도 인프라 조기 확충’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해선 철도는 기존의 서해선과 동서연결 고속화 철도 등과 연계하면 ‘□’자형의 국가 순환 철도망을 형성해 동서남해안 지역의 상생발전 촉진과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동해선 철도의 온전한 연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8·15 광복절 축사에서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실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동해선 일부 구간이 여전히 비전철, 단선 구간으로 남아 있는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해 제대로 연결된 교통망 기능 수행에는 한계가 있어 인프라 조기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신북방경제협력시대의 개척을 위해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 사업화해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와 울산시, 부산시, 강원도는 지난 달 2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동해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구축에 본격 나섰다. 이 자리엔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시·도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4개 시·도는 동해선 철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해선 철도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및 경제협력 사업을 이행하는 정부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적극 협력하고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에 공동으로 노력키로 손을 맞잡았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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