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지역 팬클럽 회원들
저소득층 생필품 정기후원 약정

안동 태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가수 영탁의 팬클럽 ‘영탁쓰 안동지킴이’가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트로트 가수 영탁의 팬들이 영탁의 고향인 안동 지역 저소득층에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안동시는 영탁의 팬클럽 ‘영탁쓰 안동지킴이’가 태화동 저소득층에게 매달 1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탁쓰 안동지킴이’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일부 팬들이 만든 소모임이다. 이 팬클럽은 ‘가수 영탁과 영탁의 고향 안동은 우리가 지킨다’는 뜻을 함께하는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생리대 등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안동시 태화동 복지센터에 전달하면서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후원 의사를 밝힌 팬 30명이 매월 1만 원씩 회비를 모아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기 후원 지역을 태화동으로 정한 배경은 영탁이 이 지역에 있는 영가초등학교와 안동중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탁쓰 안동지킴이’ 관계자는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중옥 안동시 태화동장은 “태화동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영탁쓰 안동지킴이의 관심과 정기적인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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