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운영
포항제철소는 전몰학도 충혼탑서 조경·환경미화 활동

지난 20일 태국에서 포스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태국군 한국전쟁참전기념비 청소 및 주변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참여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특별 봉사 주간이다.

포스코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올해부터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연계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새롭게 출발한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기술, 특기, 전문지식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언택트 봉사활동을 펼친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광양,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

해당지역의 농촌마을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과 함께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농기계 수리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교육,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를 표하는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호국보훈 기념장소인 전몰학도 충혼탑에서 조경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태국에서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함께 태국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영상 시청용 TV를 기증하고, 식목, 대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한다.

국가보훈처와 합동으로 포항과 광양에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 가정 40세대를 선발하여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활동은 도배, 전기수리 등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집고쳐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6월20일 광양지역 4세대를 시작으로 10월까지 40세대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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