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상 시설 75% 앱 설치 완료

지난 10일부터 대구시 동구가 운영 중인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동구 제공
대구 동구가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시설(유흥주점 등) 528개 업소를 대상으로 허위·부실 작성으로 방역의 허점으로 지적되던 수기 업소 출입자명부를 전자출입명부(KI-Pass:Korea Internet-Pass)로 대처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서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기록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직접 연계되는 전자출입명부는 방문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접촉자 파악으로 신속한 방역대응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의 의무설치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콜라텍의 518개 업소와 헬스장 등 실내 집단운동 시설 10곳이 포함된다.

현재 대상 시설의 75%가 앱 설치를 완료했다.

동구는 이달 말까지 홍보와 지도점검 등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의 선제적 대응 시스템으로 업소와 이용자, 내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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