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지상 역사인 3호선에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DTRO 양심양산 대여서비스 운영 △고객대기실 추가 설치 △이동식 냉방기 설치 등이다.

우선적으로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3호선 3개 역사(매천시장역·청라언덕역·수성구민운동장역) 대합실에 양심양산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산 쓰기는 주변 온도를 7℃ 정도, 체감온도는 무려 10℃ 정도 낮춰주고 자외선 차단과 열사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공사 측은 남녀노소 양산쓰기 생활화 캠페인을 지난 17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진행했으며,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생수 200병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또 냉난방 시스템이 구비된 승강장 고객대기실을 3호선 4개역(구암·남산·수성시장·지산)에 추가로 설치해 현재까지 총 19개 역사 26곳에 설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역사에도 연차적으로 고객대기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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