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내년까지 농지원부 1만5천여건에 대해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정비대상은 다른 지역에 살면서 달서구에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과 80세 이상 고령농업인의 농지원부 등 모두 280건이다. 정비는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과 농지원부를 비교 분석하거나 사실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 등으로 진행한다.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행화할 계획이며, 정비과정에서 드러나는 불법 임대차의 정황 등은 오는 9∼11월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농지원부는 농지관리 및 농업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작성 비치하는 자료로 농지의 소유 및 이용실태 파악을 통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농지원부 정비를 통해 사실 기록을 현행화하고, 농지이용실태와 연계해 농지소유 임대차 질서확립과 공익직불금 수급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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