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공모 사업’ 감염병 예측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은 각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우수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선정, 표준화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감염병 예측 △귀농·귀촌 분석 등 활용도와 파급 효과가 높은 5개 과제에 대해 신청을 받아 최종 9개 기관을 선정해 국비 50%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감염병 예측 분야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시는 올해 총 8천만 원(국비 4천만 원)을 투입해 제2급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감염병 예측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감염병 기초자료와 전국 감염병 데이터, 지역 주민등록인구 자료, 어린이집 현황 등 빅데이터를 기초 분석에 나선다.

특히 결핵, 수두, 홍역 등 제2급 감염병의 발생 패턴과 취약 계층 및 연령 등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 접종 독려와 취약 지역, 관리 대상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의 예방과 확산 예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감염병의 선제 예방과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행정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선제 대응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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