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정밀기기·연료 ‘최대 타격’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대구는 절반 가까이 수출이 줄면서 지역 업체는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27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4.4% 줄었고, 수입은 23.7% 줄어든 1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15억8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주요품목인 기계와 정밀기기가 33.8%, 화공품이 29.0%, 철강 및 금속제품이 20.9% 줄었다. 수입은 주요품목인 연료가 44.3%, 철강재가 38.7%, 기계와 정밀기계가 25.3%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수출은 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6.0% 줄어 주요품목 중 직물(63.0%↓), 수송장비(53.0%↓), 철강 및 금속제품(46.2%↓), 기계와 정밀기기(37.3%↓) 등이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줄어들었으며, 화공품(41.3%↓), 철강재(18.6%↓), 전기 및 전자기기(9.8%↓), 수송장비(3.2%↓)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수출의 경우 2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8% 줄어 주요품목 중 기계와 정밀기기(32.4%↓), 화공품(27.5%↓), 철강 및 금속제품(19.3%↓), 전기전자제품(1,4%↓)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8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7.8% 줄면서 연료(44.5%↓), 철강재(42.0%↓), 전기 및 전자기기(21.5%↓), 광물(17.2%↓)등에서 감소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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