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정책 전환점 마련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FGI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FGI는 늦어진 개학과 온·오프라인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체계적인 대응과 더불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표적집단은 일반교사집단과 보건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한 비교과교사집단, 학교 교장·교감집단, 학부모집단, 학교 행정직원집단, 교육전문가 및 원로집단 등 6개 그룹에 그룹별 5∼6명씩 모두 34명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로 교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같지만,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문제와 해결책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들으려 한 것이다.

집단별 심층면담을 통해 나온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영역별 설문 문항으로 제작한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1천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심층면담 내용과 설문조사 결과는 7월 초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대구교육정책을 긴급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교육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교육계 안팎에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FGI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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