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혁신허브 지원 성과

실버복식품 직원들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깨끗한 조리환경에서 위생 마스크, 앞치마,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로 요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혁신 기법을 전수받은 포항지역 도시락업체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지역 도시락업체인 실버복식품이 해썹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18년부터 포항제철소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동산식품, 조은식품 등 4개 업체가 해썹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실버복식품까지 이번에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포항제철소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5개 업체 모두 해썹인증을 받은 업체가 됐다.

이 업체들은 모두 포항제철소의 ‘혁신허브 활동’을 지원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사회에도 전파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해썹 인증을 받은 실버복식품은 지난해 3월부터 포항제철소의 도움을 받았다.

우선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실버복식품 직원들이 해썹 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설명을 요청했다.

실제 활동기간에는 주기적으로 조리현장을 살펴 조리기구, 창고 관리 등에도 관여해 위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개선해나갔다.

특히 벤치마킹 교육은 실버복식품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과거 혁신허브 활동을 지원받은 업체를 주로 방문했고 직원들은 깨끗한 작업환경을 둘러보면서 개선의지를 다졌다.

권규벽 실버복식품 대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선뜻 손을 내밀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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