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한 사과 과수원에서 지난 10일 보고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가지검은마름병으로 확인됐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의심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서 시행된 1차 간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는 과수화상병 양성으로 나타났었다. 이에 관계당국은 긴급 현장통제와 초동방역 조치를 하고 유전자증폭(PCR) 분석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과수화상병이 아닌 가지검은마름병인 것으로 판명됐다.

가지검은마름병은 과수화상병보다 전염력이 낮다.

과수화상병의 경우 확진 판정 시 해당 농가의 모든 사과나무를 매몰 조치한다. 반면 가지검은마름병의 경우 발생 나무가 10% 이상이면 폐원 조치하며, 그보다 적을 시 발병 나무를 포함해 인근 나무 8그루를 매몰 처리한다.

문경/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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