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린 대규모 시험이어서 당국은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구시는 대규모 시험에 대비해 일찌감치 고사장 마다 손소독제와 발열체크기를 배치고 고사장 내에도교실 안 책상 간 거리는 1.5m 이상, 교실당 응시인원은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또 호흡기질환 증상자의 응시를 제한했으며 시험장에서는 시험감독관의 본인 확인 때 외에는 응시생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시험장에서 시험 전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소독을 했으며 시험종료 후 한 차례 더 방역할 계획이다.
이날 시험장에는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열 체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큰 혼란은 없었으며, 응시생들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체크한 후 발열 검사까지 받은 후 배치된 교실로 들어갔다.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총 1만3천73명이 응시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14일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