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구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무사히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린 대규모 시험이어서 당국은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구시는 대규모 시험에 대비해 일찌감치 고사장 마다 손소독제와 발열체크기를 배치고 고사장 내에도교실 안 책상 간 거리는 1.5m 이상, 교실당 응시인원은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또 호흡기질환 증상자의 응시를 제한했으며 시험장에서는 시험감독관의 본인 확인 때 외에는 응시생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시험장에서 시험 전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소독을 했으며 시험종료 후 한 차례 더 방역할 계획이다.

이날 시험장에는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열 체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큰 혼란은 없었으며, 응시생들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체크한 후 발열 검사까지 받은 후 배치된 교실로 들어갔다.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총 1만3천73명이 응시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14일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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