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라이브셰어 공연장 조성
지역대표 첨단공연장 탈바꿈 기대

대구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연계 첨단 CT실증(R&D)’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지역연계 첨단 CT실증사업은 지역의 박물관, 공연장, 테마파크, 경기장 등 유휴 공공시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R&D사업이다.

공모에는 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총 100억원에 달하는 첨단CT 연구개발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지역 기업인 (주)진명아이앤씨, (주)에이투텍, (주)알엔웨어, (주)카이(대전)와 함께 초실감 영상 획득·전송·상영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라이브셰어(Live Share)공연장으로 구축해 개발된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사업으로 5G 네트워크와 첨단CT기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도 실감나고 생생한 관람이 가능한 지역 대표 라이브셰어 첨단공연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쌍방향 소통까지 가능한 새로운 공연문화와 공연장에 대한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한 뮤지컬, 오페라 등 최고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수도권으로 널리 알리고, 수도권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K-pop 등 양질의 문화공연 콘텐츠를 초실감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공연문화산업 및 ICT, 콘텐츠산업 등 라이브셰어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분야의 기업역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첨단CT실증사업 선정과 추진을 통해 확보된 라이브셰어 첨단공연장, 첨단CT 강소기업, 지역 우수문화콘텐츠 등을 활용해 지역 라이브셰어 콘텐츠 산업을 대구지역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우수 문화공연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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