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교수의 배임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검찰이 경북도청과 영남대를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알려진 최 교수의 업무상 배임 고발건과 관련해서 경북도 새마을과와 영남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앞서 영남대 관계자와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인 최 교수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최 교수가 정치권력을 업고 대학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대학을 사유화하고자 했다”며 직권남용과 배임, 사기 등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최 교수가 주도한 새마을-박정희 사업에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막대한 사업비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부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구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그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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