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위 복자 기념일 미사 봉헌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기념일을 맞아 순교신심을 되새기고 복자들의 시성을 기원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최근 문경 마원성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기념일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설정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미사는 코로나19로 문경지구 사제단과 문경본당 신자들만 함께한 가운데 간소하게 봉헌됐다.

마원·진안리성지 담당 정도영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순교자들이 보여준 신앙의 모범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순교 신심을 본받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권 주교를 비롯한 교구청 사제들과 직원들은 안동교구 첫 복자인 복자 박상근을 기념하는 ‘복자 박상근 마티아와 칼레 강 신부 우정의 길’을 도보 순례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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