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교직원들이 10일 봉급의 일부인 1억 3천359만원을 코로나19 재난극복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사진>

대구가톨릭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를 운영했고 6월 말에도 전체 재학생에게 20만원씩 특별장학금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학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자 교직원들은 지난 5월부터 봉급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시작했고 그 결과 569명이 동참했다.

이날 김정우 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교직원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이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돕고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보고 교직원들도 함께 고통을 분담하자는 뜻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학생들이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직원들이 낸 성금을 6월 말 재학생에게 지급 예정인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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