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브랜드부문 ‘영예’

[경주] 경주시의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신라문화제가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명가 명품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이 상은 신라문화제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사랑받는 축제로 인정받고 빅데이트로 본 경북도내 축제 중 가장 인기가 높아 수상하게 됐다.

1962년도부터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1970년대 들어 규모 확대로 전국에서 몰려온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나 1998년도부터 양대 산맥으로 부상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에 밀려났다.

그러나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며 출범한 민선7기를 맞아 신라문화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콘텐츠 공모로 옛 명성을 되찾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이렇게 큰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26만 시민 모두가 지혜를 함께 모아 일궈낸 쾌거”라며 “이번 신라문화제도 성황리에 개최해 문화도시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8회 신라문화제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을 주제로 신라 건국신화를 배경으로 한 11개 분야 42개 행사로 개최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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