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감염이 의심되는 과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상주] 상주시는 사과·배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과수화상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주 발병기인 5~7월에 예찰을 강화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확산 방지 및 신속 방제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실시한 재배면적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센터 전 직원을 예찰반으로 편성해 5~7월 3개월 동안 사과·배 전면적을 집중예찰하고 있다.

또 종합상황실에서는 농가 자체 예찰을 통한 즉각적인 신고 및 대응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 배나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확산 추세에 있다.

올해도 경북도와 인접한 충주에서 크게 발생했고 안성, 제천, 천안에서도 발생해 상주지역의 과수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과수화상병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농민들의 철저한 예찰은 물론 농작업 도구 소독 등 자체 방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만약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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