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울릉읍 사동1리 등 5개 지구 반영
연안보호·정비 등 1천404억 투입
태풍·너울성 파도 피해 해소 기대

울릉군 서면 남양1리 이안제 조감도.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도 마을 해안이 새롭게 탄생한다.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년)에 울릉군 울릉읍 사동1리 지구 등 전체 5개 지구, 6개 사업이 반영됐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정비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제3차 계획은 지난 3일 확정·고시 됐다.

그동안 울릉군은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관련부처에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사업은 태풍 내습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되고 마을 해안에 너울성 파도 유입으로 몽돌해수욕장이 파괴되는 등 피해를 보자 정부가 연안정비기본계획으로 연안보호 및 정비에 앞으로 10년간 총 1천40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으로는 울릉읍 사동1리 지구 해안 300m, 서면 남양1리 지구 해안 210m, 남양3리 지구 해안 150m와 친수공간, 학포지구 해안 120m, 태하1리 지구 해안 180m 규모의 이안제(물속 방파제)를 설치한다.

울릉도 연안 5개 지구는 모두 태풍 및 너울성 파도 유입으로 파손되는 연안보호를 위해 바다 속 방파제를 설치하고 남양 3리 지구(통구미)는 추가로 친수연안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울릉도는 매년 크고 작은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내습해 피해가 반복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질적인 재해지역에서 벗어나 연안지역에 접근성과 이용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로 인해 몽돌해수욕장이 보호되고 너울성 파도의 유입이 차단돼 해수욕장 개장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군수는 “그동안 직원들이 정부와 국회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한 결과가 큰 결실로 이어졌다”며 “울릉도 연안파도 안정화로 주민들에게 경제적,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