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영남지역 노론계 서원의
역사·인적구성 담긴 귀중한 자료

[고령] 고령군은 비지정문화재인 ‘고령 노강서원 고문헌’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79호로 지정 됐다고 9일 밝혔다.

고령 노강서원 고문헌은 조선후기 영남지역 노론계 서원의 하나인 노강서원에서 소장했던 고문헌 19점이다.

원임안(院任案), 원록(院錄), 계안(契案), 심원록(尋院錄)과 서원 관련 시문(詩文) 및 필적(筆蹟) 등으로 대부분 18세기 중반∼20세기에 작성된 것이다. 필사본으로 된 유일본일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영남지역 노론계 서원의 역사, 인적구성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판단돼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9건의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했으며, 4건의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했다.

현재 10건의 문화유산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곽용환 군수는 “올해 대가야읍의 ‘본관리 고분군’과 운수면의 ‘이부로산 봉수대’·‘봉평리 암각화’ 등을 국가지정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고,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에 보관하고 있는 ‘혈적’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해 고령군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병휴 기자

    전병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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