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0호·33호 도로변에
달성·칠곡·고령産 판매 기승
성주군, 26일까지 집중 단속

[성주] 최근 경북지역 일부 국도변에서 원산지 둔갑 성주참외가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국도 30호와 33호 도로변에 차량을 이용한 상인들이 달성군과 칠곡군, 고령군에서 생산한 참외를 성주참외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인은 생산자가 분명하지 않은 참외를 비닐봉투에 넣어 판매하고 있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받을 길이 없다.

이에 따라 군은 26일까지 3주간 국도변 원산지 둔갑 성주참외와 불량참외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에 나선다.

군은 ‘도로변 차량에서 판매하는 참외는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세요’란 현수막을 국도변에 걸고, 도로변 참외판매 상인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병환 군수는 “일부 몰지각한 판매상이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주참외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고 있다”며 “강력한 지도와 단속을 통해 불량 참외와 원산지 둔갑 참외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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