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천안시 천안흥타령관과 공동으로 10일부터 11월 25일까지(5개월 15일간) ‘가고 싶은 섬, 독도’라는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매년 전 국민에게 독도의 올바른 역사와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공동기획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천안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크게 울릉군 독도의 역사와 독도 바다의 현재를 주제로 하고 있다.

먼저 독도의 역사는 512년 신라 이사부에 의한 우산국 복속을 시작으로 고려와 조선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인식 및 도서 정책, 대한제국 시기 울릉도 개척과 칙령 41호의 반포과정, 일본의 독도에 대한 인식 및 침탈과정의 불법성,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의 독도영유권 강화의 노력 등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단 한 번도 부정된 적 없었던 우리의 울릉군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일본의 고문헌 및 고지도 등을 비교 전시함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허구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울릉군 독도의 역사 외에도 현재 독도의 해양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오징어 외에 최근 주목받는 울릉도와 독도의 대표적인 수산자원인 독도 새우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독도의 해양생태계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도 실시간 영상 및 독도 항공촬영 영상, 각종 사진자료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의 활용을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충남 제1의 도시이자 교통, 문화의 중심지 천안시와 함께 독도 전시회를 개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이번 독도 전시를 계기로 두 지역이 보다 다양한 경제, 문화 교류를 지속함은 물론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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