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멸균·소독 작업 완료
의사 31명·간호사 142명 복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활동한 지 115일 만인 오는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병원 전체에 고강도의 멸균·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더 효율적인 진료환경으로 재단장했다.

진료과는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재배치하고, 1층부터 5층까지 21개 진료과를 배치해 환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동선을 줄였다.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도 정상 운영하고, 호스피스병동은 다음달부터 18개 병상으로 문을 연다. 입원실은 중환자실을 비롯해 121병상으로 운영하며, 하반기에 80병상을 추가 증상할 계획이다. 의사 31명과 간호사 142명도 정상업무로 복귀한다.

대구동산병원은 정상진료를 위해 지난 5월 21일에는 입원중인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병원 본관과 동떨어진 9병동(154병상)으로 격리 조치하고, 외래환자의 동선과 엄격히 분리했다.

또, 고강도 멸균·소독 작업을 진행해 코로나19의 원내 감염 차단에도 적극 노력했고, 병원 내부에 세균 검사까지 외부기관에 의뢰한 결과 최근 이상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그동안 대구동산병원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재개원 후에도 그 성원에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진료하고 의료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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