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수분 섭취 충분히”

경산에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 7일 이후 이틀 연속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경산의 한낮 기온이 35℃(체감온도 37.5℃)까지 오르자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린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이 35℃를 기록하며 가장 더웠고, 대구·군위·김천·칠곡 34℃, 죽장(포항)·안동·영천·경주·문경 33℃ 등의 분포를 보였다.

9일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35℃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군위·의성 35℃, 영천·구미·상주·경주 34℃, 포항 32℃, 영덕 30℃, 울진 28℃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일은 9일보다 체감 온도가 다소 떨어지게 되면서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있겠다.

11일∼14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30℃ 이상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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