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5개 기관과 상호협력 MOU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내
연료전지 검·인증 국산화
실증단지 등 기술지원센터 건립
신화테크·해동엔지니어링 등
7개 기업과 투자 협약도 체결

포항 블루밸리 국가 산단 입주기업 투자양해각서체결식이 8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입주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지역 첨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는 8일 (재)포항테크노파크 미래융합센터(5벤처동)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2019)에 따르면, 국내 수소경제는 현재 누적 1조원에서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유발 인원 역시 현 1만명에서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유수경 두산퓨엘셀(주) 사장, 이점식 (재)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장경식 경상북도의장, 서재원 포항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R&D 인프라와 우수한 산·학·연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기업을 집적화하고, 연료전지 산업 SUPPLY Chain을 구성해 기업유치 및 연료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에는 연료전지 검·인증, 국산화, 실증단지 등 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연료전지 소재·부품·시스템 제조 기업을 집적화해 앵커기업을 육성한다. 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포항시청에서는 포항시 및 경북도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투자기업 7개사와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식도 열렸다.

이번 MOU를 통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주)신화테크(대표 김정수) △(주)해동엔지니어링(대표 이완형) △(주)에프엠(대표 정규만) △(주)아이엠티(대표 박건식·박은수) △(주)아이언텍(대표 한제현) △스페이스 모빌(대표 최은경) △정수필터레이션(대표 손윤희)이다.

이들 7개 기업은 배터리리사이클링, 배터리재사용ESS제조, 캠핑카 제작 등 다양한 업종들을 영위하는 전도유망한 국내기업이다. 이들은 이번 MOU를 계기로 164억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133명을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기업은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에 분양 면적대비 164%이라는 높은 임대 분양 경쟁률을 뚫고 첫 입주하는 기업들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올해 입주(계약)기업에 3년간 연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반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2차 임대공고(38만㎡) 및 2단계 구간을 착공하는 등 기업 친화적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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