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폐쇄되는 경로당을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여가활용 공간으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경로당 2곳에 대해 어르신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서구는 올 하반기 평리5동경로당과 원대3가제2경로당을 현재 위치 인근지역에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1층은 경로당 2층은 공유부엌·사랑방 등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공간으로 조성되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구는 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시공사업자와 계약을 마치고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7월부터 본격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경로당이 주택재개발로 폐쇄돼 어르신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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