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항농협·흥주농업회사법인
업체당 사업비 최대 5억원 지원
친환경 먹거리 생산 이바지 기대

경북도가 농식품부의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서포항농협과 흥주농업회사법인 2곳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퇴비생산업체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와 살포장비, 부숙도 측정기 등 퇴비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우량비료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최근 정부지원 가축분 퇴비를 3년 이상 공급한 업체를 대상으로 퇴비생산실적, 사업계획, 자부담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업체 10(경북 2, 경기 2, 강원 3, 충북 2, 전남 1)곳을 선정했다. 도내에선 포항시 서포항농협과 영주시 흥주 농업회사법인 등 2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이 지원금으로 악취 저감시설, 포장시설 등 퇴비 생산시설 개·보수비와 지게차 등 생산·관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도는 가축분뇨·음식쓰레기 등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퇴비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비료 효과가 크면서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효시설, 악취방지시설, 지게차 등 퇴비 품질개선 및 환경오염 방지와 관련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농업기반 확산 및 친환경 먹거리 생산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도 기대한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하지만, 효과는 우수한 퇴비 생산은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퇴비생산업체의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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