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캠페인<사진>에 7천200여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의 참여 고객(5천100명)과 비교해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고객들이 가정에서 소재를 꼼꼼히 확인한 덕분에 수거된 용기 대부분이 PP소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측이 캠페인 3일 만에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약 2t, 헌 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약 2만5천점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10t 내외 이산화탄소를 줄여 1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

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하게 된다.

또 헌 옷 등 물품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문화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만큼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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