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천128㏊ 농작물 냉해

지난 4월 이상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림작물 피해 복구를 위해 1천여억원 의 국비가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 경북북부내륙을 비롯한 전국에서 발생한 농작물 및 임산물 저온 피해 복구를 위해 1천54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4월 초순(5∼9일)과 중순(14, 22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농작물 4만3천554㏊, 산림작물 5천58㏊ 등 4만8천612㏊ 규모(농가 기준 7만4천204호)의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는 4인 가족 기준 119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농약 살포를 위해 사과·배 등 과수는 ㏊당 199만원, 보리 등 맥류는 59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보조금 1천51억원과 장기저리 융자 3억원을 합해 총 1천54억원이다. 피해율이 30%이면서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2천161호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감면하고 대출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에는 저온 현상으로 1천127.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기간 최저 기온은 청송 현서 영하 6.5도, 안동 예안 영하 4.9도, 의성 옥산 영하 4.4도 등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갑작스런 저온 현상으로 과수 꽃눈이 고사하거나 감자 등의 식물체가 얼어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상주(419.8㏊), 고령(220.6㏊), 구미(153.8㏊), 영천(102㏊) 순으로 피해가 컸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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