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께 비… 주말까지 더위 계속

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대구·경북지역이 ‘펄펄’ 끓고 있다.

이번 주 대구·경북 지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지만, 비가 그친 뒤에도 당분간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상북도(의성,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경산, 영천, 구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8일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지속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군위·경주 15℃, 영덕·영천·안동 16℃, 문경·김천·경산 17℃이고, 낮 최고기온은 경산·김천 35℃, 대구·영천·구미 34℃, 경주·영양 33℃, 영주 32℃, 포항 30℃다.

기상청 관계자는 “10∼13일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줄 단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그치고 나서도 이번 주말까지 더위가 계속되겠으니,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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