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공간혁신연구회’

경북도의회가 미래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 연구를 시작했다.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 ‘교육공간혁신연구회’(대표·박용선 의원)는 지난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경북형 학교공간 혁신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이상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핵심 역량 중심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및 공간의 변화를 모색할 때”라며 “경상북도만의 특색있는 미래형 교육시설 모델을 개발하고, 교육 혁신 공간조성 및 수준 높은 경북형 교육정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고우현(문경) 의원은 “도시와 농촌의 학생 수 격차가 큰 만큼 그에 맞는 학교 공간 혁신이 필요하며, 또한 학년에 따른 공간 활용도가 다른 만큼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선희(비례) 의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현재 상황에 적절한 연구용역으로 보여지며, 과업기간에 연연하지 말고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우(영천) 의원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불필요한 시설 개선에 관한 내용이 용역에 포함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고, 정세현(구미) 의원은 “양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변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물리적 공간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을 주문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