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HC 이사회 영상회의 참석
코로나 대응 등 주요안건 논의
亞太 지역 입장 대변·대책 제안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4~5일 ‘제50차 OWHC(세계유산도시기구) 정기이사회’의 화상회의에 참석, OWHC의 회원으로서, 아태지역 목소리를 대변했다. <사진>

이번 정기 이사회에는 의장 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페루 쿠스코, 룩셈푸르크 등 8개 도시의 관계자 30여명이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비책 및 2021년 사업구상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세계유산도시들이 취할 수 있는 대책을 경제·문화·관광 등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했고, 이를 기구의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경주시는 이날 한국의 코로나 방역사례와 함께 역사문화도시로서 경주시 대응방안을 설명, 다른 회원 도시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2019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최초로 ‘이사 도시’로 연임 선출된 경주시는 아태지역 사무처를 두고, OWHC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아태지역 입장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기구와 회원도시들을 위해 여러 대책을 제안했다”며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이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제시하고, 기구의 안녕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3년 모로코의 페즈에서 창립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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