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동점골’ 1대1 무승부

상주상무가 부산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신예들을 대거 출전시키는 등 김태완 상주상무 감독은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숨고르기를 한 모습이었다.

상주는 지난 6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2분 문선민의 골이 상주를 구했다.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상주는 전세진, 고명석, 이창근의 선발데뷔전과 류승우, 이찬동의 복귀전까지 함께 치렀다.

상주의 계획은 전반 초반부터 꼬였다. 전세진이 수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실전에서 선수들을 평가하려던 김태완 감독은 곧바로 전세진 대신 문선민을 투입, 진성욱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 31분 상주가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진혁이 페널티 라인 안에서 반칙, 페널티킥 찬스를 부산이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0-1이 됐다. 추가로 상주는 전반 44분께 복귀전이었던 류승우마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악재가 겹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주는 류승우를 빼고 문창진을 투입했다. 문창진은 투입과 함께 강력한 슈팅으로 골 포스트를 강타하며 부산을 위협했다. 문창진 투입 이후 상주는 중원이 살아나며 계속해서 부산 골문을 겨냥했다.

계속되는 공격 끝에 상주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2분, 문선민이 골키퍼에게서 공을 뺏어낸 후 직접 슈팅, 골을 기록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득점 이후 상주는 이찬동을 빼고 박용우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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