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두 번 배달 서비스
국립경주박물관 새 명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의 마음우체통.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마음 우체통’을 일 년에 두 번 엽서를 배달해 주는 ‘느린 우체통’으로 본격 운영한다.

‘느린 우체통’은 무엇이든 빠른 디지털 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박물관에서의 추억을 전해주는 감성 우편 서비스이다.

지난달 설치된 국립경주박물관 ‘마음 우체통’은 신라천년보고 앞 정원 바람개비 고분과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앞으로도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주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느린 우체통으로 연중 운영한다.

이용방법은 박물관 신라천년보고를 방문해 소중한 사람이나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쓰고 ‘마음 우체통’에 넣으면 일 년에 두 번 기재된 주소로 배달된다. 또한 이현세 작가의 박물관 일러스트가 담긴 엽서는 신라천년보고 로비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으며, 박물관 방문 기념 스탬프와 엽서를 꾸밀 수 있는 작은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마음 우체통’을 통해 소중한 사람이나 미래의 나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박물관에서의 의미 있는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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