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문화의거리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 첫선

지난해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린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 /안동시 제공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5일 안동시 중앙문화의거리 중앙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상설공연이 기존 공연장소인 하회마을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원도심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도심지를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야간 상설공연은 하회마을에서 진행하는 60분 상설공연을 30분 정도의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재연출했다.

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의 사전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에서의 상설공연 횟수를 이달부터 주 2회에서 6회(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시는 도심지를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하회마을로 관광객을 유도하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낮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야간에는 도심지에서 안동 대표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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