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온힘

안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등원하는 아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8일부터 지역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휴원으로부터 105일 만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해제 및 정상 운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긴급보육 이용률이 시행 단계 초기 7%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 4월 이후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도 고려됐다.

이에 시는 재개원에 대비해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을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감염병 예방 점검 사항 재확인 △등원 예정 아동 건강 상태 확인 △시설 내 청결 관리 등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 지침은 아동이 집단 활동 또는 외부활동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실 및 교재교구를 매일 소독함은 물론, 주기적으로 창문을 개방해 내부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어린이집에선 또 아동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놀이 중심으로 보육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 등원을 중단시킨다.

매일 2회 이상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시는 이 지침에 따라 어린이집별로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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