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1조8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며 진정세에 접어드는듯 했으나 이태원클럽, 부천물류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재발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0년 5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9개사의 시가 총액은 41조2천653억원으로 전월대비 4.30%(1조8천563억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8.24%)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5조4천845억원으로 지난 4월의 약 27조356억원 대비 5.74%(1조5천511억원) 감소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개사의 5월 시가총액은 포스코(-3천52억원), 한전기술(-171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10.41% 감소한 28조9천8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개사의 5월 시가총액은 동국S&C(+1천300억원), 에스앤에스텍(+1천273억원), 엘앤에프(+1천114억원), 톱텍(+1천7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13.85%(1조5천29억원) 증가한 약 12조3천5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은 약 10억주로 전월의 약 13억주 대비 23.96%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약 7조8천15억원으로 전월대비 15.19%(1조3천975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유니온머티리얼(121.77%), 남선알미늄(29.92%), 동원금속(22.20%), 화성산업(18.68%), TCC스틸(17.90%)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동국S&C(105.08%), 제넨바이오(55.97%), 액트(49.80%), 포스코엠텍(47.76%), 아이씨케이(45.82%) 등이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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