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군은 ‘고로면’ 명칭을 ‘삼국유사면’으로 바꾸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4일 군에 따르면 고로면에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한 절인 인각사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주민신청서를 접수하고 최근 고로면 주민단체를 상대로 의견을 조사했다.

주민단체 회원 88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92%가 삼국유사면으로 이름을 바꾸는 데 동의했다.

군은 주민설명회를 연 뒤 15∼30일 고로면 모든 주민을 상대로 찬·반 의견을 조사해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 조사 후 관련 조례 개정, 각종 공부 정리와 시설물 교체, 조례 공포를 거치면 내년부터 새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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