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3번째 확진… 동거인 음성

포항시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A씨로 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 중이었던 지난달 29일 미열증세가 나타나 포항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진행했으나, 해당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포항시는 ‘자체 감염병 확산 방지 기준’에 따라 격리해제 직전인 지난 2일 A씨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일 오전에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의 양성판정으로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 A씨와 동거하고 있는 외국인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격리해제 전 추가검사를 통해 해외입국자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감염병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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