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입소 전수 검사서 판정
밀접접촉자 12명 검체검사 중
대구지역 80대 사망자 1명 발생
심부전·당뇨 등 기저질환 앓아

대구에 거주하는 40대 보건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한 6천884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보건 교사다. 경북 경산과학고등학교 소속인 이 교사는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전체 학생 157명, 교직원 6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검사 과정에 이 교사와 동선이 겹친 교직원 9명, 학부모 3명 등 12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당초 이날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등교 수업 일정을 2주 연기하며,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이날 대구지역에서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며 총 18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3번째 사망자는 86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0분께 숨졌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월 10일 양성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심부전,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을 앓았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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