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는 오는 3일부터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외래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은 뛰어난 포식성과 번식력으로 토종 생태계를 교란해 생물의 다양성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서식지를 확산함에 따라 지속적인 제거 활동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는 외래어종 퇴치는 물론 토종어종의 생태계 안정을 위해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시행한다.

북구는 금호강, 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종에 대해 배스·블루길 kg당 5천원, 붉은귀거북 마리당 5천원, 뉴트리아 마리당 2만원에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북구청 주차장에서 진행하고, 보상금은 현장계량 다음달에 일괄지급 한다. 수매 범위는 1인 1일 최대 20kg까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북구 환경관리과(053-665-2574)로 문의하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