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코로나19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책자’<사진>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자는 교내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적용하고, 단계별·역할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고자 제작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상황별 대응책을 담았으며, 교육 현장이 요구하는 추가적인 사례까지 적극 보완해 4차례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책자는 200권을 제작해 20개 학과와 전체 행정부서별로 배포했고, 적용기간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다.

매뉴얼은 △대구보건대 위기경보 수준 △감염병 용어 정의 △의사환자·유증상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주체 △자가 격리 대상 분류 기준 △학생지원단 감염병 대응 조직구성 △수업관련 감염병 대응 실시 매뉴얼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복남 대구보건대 감염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장은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교직원들이 함께 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재난안전 교육과 훈련 강화로 캠퍼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 상황 발생 시마다 데이터 베이스를 축적하고 실천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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