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모듈러건축위원회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모듈러건축위원회는 6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0 대학생 스틸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이란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는 조립 등 최소한의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건설기술로써 전세계적으로 건설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메이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각 사별로 모듈러 건축을 포함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 대응을 위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GS건설의 경우, 작년 말부터 해외 유수의 모듈러 제작사를 인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 모듈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전국 건축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틸모듈러 건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래 모듈러 건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한국철강협회는 공모전의 위상을 높이고, 공정성을 기리기 위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 전문 연구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약 20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25개팀을 선정해 대상 2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 장려상 15팀을 가려낼 예정이다.

대상 2개팀에게는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장과 부상으로 500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3개팀은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회장,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명의의 상장 및 부상으로 300만원이 지급된다. 손정근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최근 노동인구의 감소,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한 가운데 모듈러 건축은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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