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민경준(앞줄 왼쪽 세번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언택트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신생아 옷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임직원들이 5월 가정의 달 동안 봉사활동으로 제작한 신생아 옷 180벌을 포항건강가정지원센터, 포항여성소망센터 등의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거나 대면하는 형태의 봉사활동에 제한이 생기자 언택트 방식의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 나가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포스코케미칼 임직원들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각자의 가정에서 직접 손바느질로 영유아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아기 우주복 형태의 신생아 옷을 제작했다.

제작된 의류는 세탁과 소독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 체온계, 기저귀, 분유 등의 육아 용품과 함께 전달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의 지침이 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면 방식으로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 점자도서 제작, 저개발국가 어린이를 위한 모자뜨기 봉사활동 등을 운영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양정환 포스코케미칼 과장은 “최근 가족의 출산으로 신생아를 돌보고 있기 때문에 갓 태어난 생명을 위한 이번 봉사활동 참여가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주변 이웃을 생각하며 기업시민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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